The Society of Pathology in Korean Medicine
[ SPECIAL ISSUE ]
Journal of Physiology & Pathology in Korean Medicine - Vol. 39, No. 6, pp.247-255
ISSN: 1738-7698 (Print) 2288-2529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25 Dec 2025
Received 31 Oct 2025 Revised 27 Dec 2025 Accepted 27 Dec 2025
DOI: https://doi.org/10.15188/kjopp.2025.12.39.6.247

한의생리학 교재의 변천과 미래 방향: 교육내용의 재구성과 전략 제언

김병수*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The Evolution and Future Directions of Korean Medical Physiology Textbooks: Reconstructing Educational Content and Strategic Proposals
Byoung-Soo Kim*
Department of Physiology, College of Korean Medicine, Daejeon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Byoung-Soo Kim. Department of Physiology, College of Korean Medicine, Daejeon University. 62, Daehak-ro, Dong-gu, Daejeon, South Korea, 34520. ·E-mail : kbsoo25@dju.kr ·Tel : +82-42-280-2616

Ⓒ The Society of Pathology in Korean Medicine, The Physiological Society of Korean Medicine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formation and development of Korean Medical Physiology textbooks, which form the foundation of education in Korean medicine colleges, and proposes future directions for teaching this subject. It analyzes the academic characteristics of early textbooks, focusing on Yoon Gil-young’s New Lectures on Oriental Medical Physiology (1961) and Kim Wan-hee’s General Introduction to New Physiology (1972), and compares the structural and theoretical changes from the first edition (1993) to the third edition (2024) of Dongui Physiology. The analysis shows that early textbooks attempted to integrate Western physiological concepts with traditional theories such as Yin-Yang and the Five Phases, but since the 1970s, the influence of Chinese medicine has weakened Korea’s own direction in physiology, leading to a stronger emphasis on traditional theories. Dongui Physiology has since established academic consistency as a standard textbook across all colleges of Korean medicine, yet the interpretive linkage between traditional theories and modern life sciences remains insufficient. This study suggests that education in Korean medical physiology should move beyond the mere succession of traditional theories to reconstruct the Korean medical view of life in modern biomedical terms. It also emphasizes the need to strengthen clinical applicability and establish an integrative physiological framework based on Korean medical theory, thereby contributing to the development of personalized and integrative medicine.

Keywords:

Korean medical physiology, Dongui Physiology, Yoon Gil-young, Kim Wan-hee

서 론

교과서는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에게 주요 학습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편찬된 책이다. 따라서 교재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는 일은 해당 분야의 교육 내용이 어떻게 형성·변화해 왔는지를 이해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우리나라 한의과대학은 1953년 제정된 정규대학 설립 인가1)를 받은 이후, 1955년부터 본격적으로 ‘한의생리학’이라는 과목이 논의2)되기 시작하였다. 최초에는 한의생리학의 방향성과 강의 내용을 정리하는 수준에서 출발했으며, 이후 1993년에 『동의생리학』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한의과대학의 공통 교재가 처음 출판되었다3). 그 뒤 개정을 거쳐 최근에는 2024년에 제3판이 출간되었다.

본 연구는 『동의생리학』 교재의 형성 과정을 추적하고 2판과 3판의 변화를 조명한 뒤, 향후 한의생리학 교육에서 지향해야 할 방향 및 교재 편찬 전략을 제언하고자 한다.


본 론

1. 생리학 교재 형성 이전의 상황

한의과대학의 역사는 1948년 東洋大學舘 설립을 기점으로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1953년 이 대학은 4년제 정원 240명의 정규대학으로 설립인가를 받아 서울한의과대학으로 개강하였고, 1955년 3월에는 서울 안암동으로 이전하면서 동양의약대학으로 변경하였다. 이후 6년제 승격되면서 동양의과대학으로 개칭했다. 1965년 9월에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한의학과가 되었다4).

한의생리학(이하 생리학)의 초기 명칭은 ‘漢方生理學’이었으며, 현재는 ‘한의생리학’ 또는 ‘동의생리학’으로 불리고 있다5). 한편, ‘漢醫’라는 명칭이 중국의학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1986년 5월 자구변경법이 공포되어 ‘韓醫’로 표기되었다. ‘漢方’은 일본에서 유래한 표현이며, ‘東醫’는 고전 『동의보감』에서처럼 중국의학에 대비해 조선의학의 고유성·우수성을 강조한 명칭이다.

‘한방생리학’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1955년 『東洋醫藥』 창간호에 실린 두 편의 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나는 윤길영이 쓴 「漢方生理學의 理論과 方法」6)이며, 다른 하나는 필명 硏齋學人(한세정 추정)으로 연재된 「生理學講義」7)이다8).

이처럼 지금의 한의생리학 체계는 윤길영에 의해 기초가 마련되었다. 그는 『漢方生理學新講』(1961) 및 관련 논문을 통해9) 한의생리학의 이론적·방법론적 틀을 제시하였다.

2. 초기 교재: 윤길영과 김완희의 교재

1) 『한방생리학신강』

(1) 구조 및 목차

『漢方生理學新講』은 1961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한방생리학교실에서 발간된 철필판 형태의 교재로, 당시 활자판 출판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본서는 제 1편 序論과 제 2편 本論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론은 다음과 같은 장들로 나뉜다: 제1장 對象觀, 제2장 음양원리에 의한 對象觀察, 제3장 陰陽運氣論的 생리학 체계, 제5장 장부의 연구, 제6장 생명발생과 구성요소분석, 제7장 정신분석, 제8장 宗氣, 제9장 生氣, 제10장 眞氣, 제11장 營氣, 제12장 衛氣, 제13장 陰陽氣, 제14장 신진대사, 제15장 체온, 제16장 경락, 제17장 기경팔맥, 제18장 경혈, 제19장 雜論, 제20장 체질, 제21장 생명의 통일적 현상. 이외 부록으로는 ‘한의학의 古 精神衛生學’과 ‘한의학의 古 衛生學’이 수록되어 있다10).

(2) 내용 정리

서론11)에서 생물과 무생물, 그리고 바이러스 등 중간체에 대한 논의가 나타나며, 윤길영은 물리·화학적 방법만으로 생명현상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닐스 보어의 견해를 인용하며, “한방생리학의 방법은 음양사고(陰陽思考)를 도입하여 인간 개체를 구성하는 분자들의 운동을 신체환경 내 생명의 음양세력으로 관찰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책에서는 생명의 음양세력이 陽化(氣化)와 陰成(形化)로 나타나며, 에너지·기체는 ‘氣化’, 액체·고체는 ‘形化’로 이해하였다. 에너지, 기체, 액체, 고체를 一連으로 고찰하면 에너지는 陽化의 極이요, 고체는 陰成의 極으로 상호 순환운동을 이루고 있어 全體的 陰陽이 되고, 부분적 사항의 음양으로 세분되어 인체를 구성하는 요소로서의 精, 氣, 神, 血의 陰陽이 되며 이것이 발전하여 臟腑의 陰陽을 이루며, 皮, 肉, 筋, 脈, 骨, 髓의 陰陽이 되고 榮衛陰陽으로 統攝되어 十二經脈의 三陰三陽으로 體系되니 一切가 陰陽勢力의 활동현상이다. 이 음양세력은 外部의 勢力과 內部的 勢力이 合力과 分解를 일으키며 陰陽調和를 이루는 현상이 生理現象이요, 이 현상을 연구하는 것이 漢方(韓方)生理學이다고 하였다.

또한 제 1장에서는 인체를 本氣(氣)와 位(形)로 구분하여 음양 이해를 구체화하였다. 특히 세포의 구성 및 원자의 전기장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에너지와 물질의 관계를 설명하였고, 신진대사도 에너지 대사와 물질 대사로 이해하여, 양방생리학의 ‘전자를 주고 받음’, ‘전류’, ‘산염기 평형’, ‘산화와 환원’, ‘신경액체 협조관계’, ‘신진대사’ 등은 음양 세력을 관찰한 것이라 보았다.

제2장은 신체적 환경을 조성한 내부환경과 외부환경을 분석을 하고 내부적 자기운동과 외부적 환경운동이 合力과 分解를 일으켜 綜合統一 발현하는 것이 對象個體의 現象이 된다고 하였다. 제3장은 운기적 요소를 적용하여 生長化收藏의 5종 변화를 적용하여 生氣에는 발생력, 추진력 종합력, 억제력, 침정력이 있다고 하여 이를 木火土金水 오행으로 표시하여 五運이라 명명하였다. 제4장은 한열(溫度), 조습(濕度), 풍화(風度) 등 육기의 개념을 현대적 환경요소로 환원해 설명하였다. 예를 들면 風에 대해서는 순환운동, 세포의 활동, 장기기관의 활동, 분비활동, 근육운동, 신경활동 등을 언급하였다12).

제 5장 ‘장부의 연구’에서는 심·간·폐·비·신 등 오장과 담낭·대장·위장·방광 및 심포·삼초·奇恒之腑 등을 다루며13), 여기에는 폐의 O₂‑CO₂ 교환, 림프선 기능이 ‘衛氣 작용’이라는 현대 생리기능적 해석도 포함되어 있다. 또 폐 기능에 pH 평형을 조절하는 기능을 폐의 陰陽으로 정리하고, 이외 ‘비장과 위장’ 부분에서는 아미노산 포도당 등의 영양에 대한 설명, ‘신장과 방광’ 부분에서는 沈靜力을 언급하면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설명하였다.

제6장은 생명 발생에 대한 당시 서의학적 지견 등을 밝히고 DNA RNA 단백질 아미노산 등을 언급하면서 세포를 설명했으나 다시 全一的으로 생명현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하여 運氣論을 근거로 精神氣血의 인체 구성요소로 접근하고 있다. 제7장은 정신분석으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소개하면서 한의학적 정신분석을 서술하고 있다.

제9장에서 13장까지는 각종 氣의 종류를 서술하고 있으며 제14장 ‘신진대사’에서 13장에서 언급한 陰陽氣가 결국 인체에서 신진대사를 기반으로 관찰한 것임을 밝혔다14). 또한 제15장에선 체온을 언급하여 “한방생리학에서는 인체의 체온을 적당히 조절하는 것은 陰陽二氣의 신진대사와 衛氣로서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肺와 皮膚와 營氣가 관여한다.”15)고 했다.

제16장에서 18장까지는 경락경혈의 내용이며, 제19장 雜論에서는 생활연령을 구분하여 유아기, 유년기, 소년기, 청년기, 성년기, 노인기를 나누었고, 四海論 및 수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제20장 ‘체질’에서는 사상의학과 내경 二十五人 및 五態人을 소개하고 있고, 제21장 ‘생명의 통일적 현상’에서 심장의 혈액순환(우심방 심박수 등)을 예시로 들면서 항상성을 언급하고 전체적인 생명현상을 음양관점으로 바라보는 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16).

(3) 의의

저자 윤길영은 “서양의학이든 한의학이든 생체를 연구하는데 정확한 지식이라면 모두 필요한 것이다”라고 밝히며17), 한의생리학 정립을 위해 전통이론과 서양생리학 지식 모두를 통합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이 교재는 한의생리학이 단순히 고전이론을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생리학적 프레임을 수용하며 자신의 학문적 정체성을 세우려는 초기 시도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2) 신생리학총론

윤길영의 ‘한방생리학’은 후임인 김완희에게 이어졌다. 김완희는 당시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교재였던 『新生理學總論』(1972), 『新版臟腑生理學』(1973)을 잇달아 내놓았고, 類機能 이론과 類機能體系라는 독창적인 이론을 발표하여 ‘한방생리학’의 현대화에 큰 기여를 했다.18)

다만, 필자는 『신판장부생리학』에 대해서는 구할 수가 없어서 『신생리학총론』에 대해서만 언급을 한다.

(1) 구조 및 목차

『신생리학총론』19)은 제1장 서론, 제2장 발생학적 현상, 제3장 생체반응분석의 기초, 제4장 생체의 세포생물학적 현상, 제5장 생체의 물리화학적 현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2) 내용 정리

제1장 서론에서 생리학의 정의을 정리한 다음 세포설과 유기체설을 대비하여 유기능체계를 설명하고 있다20). 김완희는 생체의 구조와 기능이 상호 영향을 미침을 명확히 하고 생명체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기전을 밝히는 것을 생기론적 자연과학이라 정의하였다. 또한 생명의 특성을 운동(Movement), 생장(Growth), 영양(Nutrition), 호흡(Respiration), 배설(Excretion & Secretion)로 정의하였다. 이는 생명체가 갖는 5대 특성이라 했으니 五運的 이해를 바탕으로 나온 것이다. 또 인체의 생명현상을 同化와 異化로 나뉘는 변화로 이해하고, 에너지 대사(風火), 온열대사(寒熱), 수분대사(燥濕)의 3개 방면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기능체계는 생체내 기능들이 그 특성을 중심으로 系統化되고 體系化된 것을 말한다. 동일개체가 기능상 분화된 장기를 지니면서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특성들을 장기계통별로 정리할 수 있으니 운동기계통, 순환기계통, 소화기계통, 호흡기계통, 배설기계통이다. 이는 오장과 연관이 된다. 따라서 생체내 어떤 세포조직에서라도 위의 각 장기 기능과 유사한 활동이 관찰된다면 그것들은 각기 다른 오장기능계통에 속한 기능현상으로 간주한다.

제2장 발생학적 현상에서는 수정란의 단세포가 다세포의 생명체를 형태형성하는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21). 여기서는 지구의 생성부터 시작해서 최초 유기물질이 탄생하는 내용을 소개하였다. 그 후 세포분화와 화학적 분화를 소개하여 다세포 동물들에서 삼투압차에 따른 농도차 확산을 설명하였다. 또한 수정란에서 세포분화를 통해 형태를 갖추는 과정을 서술하였다.

제3장 생체반응분석의 기초에서는 기능적 분야에서 자극에 대한 생체 반응과 항상성에 대한 내용을 서술하고, 구조적 분야에서 지질, 탄수화물, 단백질, 물과 무기염류 등 外現的 성분과 비타민, 효소, 홀몬 등 內現的 성분을 서술하였다22). 특히 체내수분을 설명할 때 세포내액과 세포외액을 구분하고, 혈액에서 혈청과 혈구의 미네랄 차이를 서술하였다.

제4장 생체의 세포생물학적 현상에서는 세포간 영향을 언급하여 미세환경의 역할을 서술하였다23). 제5장 생체의 물리화학적 현상에서는 확산, 삼투, 전해질, 교질, 투과성, 전기발생 등 현대 생리학적 내용을 다루고 있다24).

(3) 의의

『신생리학총론』, 『신판장부생리학』 등의 교재는 김완희가 평소의 持論이었던 ‘한의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서양의학적 지식을 원용하여 새로운 의학체계를 세운다’는 ‘제3의학’의 취지에 맞춰 저술한 것이다. 이 교재들은 본문의 전체내용이 당시의 서양의학과 생물학 지식으로 채워져 있고 연관된 한의학적 내용이나 원문은 부록이나 각주로 처리되어 있어 겉으로 보아서는 한의학 교재라는 것을 쉽게 알기 어려운 형태로 되어 있었다. 이런 면에서 당시 다른 한의학 교재들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교재라고 할 수 있다25).

김완희는 한의생리학 교과서에 현대의학적 내용을 포괄해야 한다고 본 것이 당시에 혁신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현대의학과 한의학의 화학적 융합이 미흡하여 현대의학의 내용을 위주로 서술했기에 한의학적 이론이 전면으로 드러나지 못했다. 또한 유기능체계를 설명하고자 발생학적 접근을 시도했으나, 단세포 또는 배아기의 내용에서 바로 발생, 순환, 영양, 호흡, 배설의 5종류의 생리기능을 주장하여 중간의 과정 및 전개되는 기전이 생략되고 구체적으로 현대의학과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를 알 수 없게 되어 견강부회한 점이 없지 않다.

김병수는 유기능체계의 훌륭한 점은 윤길영 선생의 구조역학생리학을 확대하여 기능적 장부체계를 온몸 조직 구조로 확대한 것이며, 아쉬운 점은 각 오장, 오부, 오체, 오관의 생리적 구분을 명확하게 하지 못한 점이라26) 했다. 즉 간기능계에서 肝, 膽, 筋, 目, 爪가 연계된다는 점은 밝혔지만 이는 肝을 補하면 담낭도 눈도 근육도 좋아진다는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즉 동일한 기능계라고 하여도 임상적으로 五臟과 五官, 五體는 동일선상에서 이해하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동일 기능계의 핵심이 肝이라 할지라도 각 오장, 오부, 오체, 오관의 위상에 따라 치료 접근은 달라져야 한다. 백번 양보하더라도 補肝을 하는 방법이 유사할 수는 있어도, 目疾患과 筋疾患은 처치와 접근이 확연히 달라야 한다27).(Table 1)

Evolution of Korean Medical Physiology Textbooks (1950s–2020s)

3. 한의생리학 공통교재 『동의생리학』

1) 『동의생리학』 초판본(1993)

한의생리학 분야에서 전국적인 공통교재가 처음 발간된 해는 1993년이다. 책 제목은 『동의생리학』28)(이후 초판본)으로 전국 한의과대학 교수들이 모여서 집필을 하였다. 참고로 초판본은 경희대학교 출판국에서 출판을 하였는데, 2004년부터는 일중사에서 개정판으로 재출판하였다. 내용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1) 구조 및 목차

초판본은 5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제1편 총론(서론, 한의학의 생리원리, 정신기혈진액, 육기), 제2편 경락생리, 제3편 장부생리(간, 심, 비, 폐, 신 기능계, 명문삼초 협관계), 제4편 정신생리, 제5편 양생 및 노인생리로 구성되어 있다.

제1편 총론에는 제1장 서론, 제2장 한의학의 생리원리, 제3장 정기신, 제4장 혈진액, 제5장 육기로 구성되어 있다.

제2편 경락생리는 제1장 총론, 제2장 각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3편 장부생리는 제1장 장부론의 개설, 제2장 간 기능계, 제3장 심 기능계, 제4장 비 기능계, 제5장 폐 기능계, 제6장 신 기능계, 제7장 명문 삼초 협관계로 구성되었다.

제4편 정신생리는 제1장 개설, 제2장 동의정신생리학의 기초이론, 제3장 五神, 제4장 칠정학설, 제5장 인지과정, 제6장 인간심리와 체질로 구성되었다. 제5편 양생 및 노인생리는 제1장 양생과 제2장 노인생리로 구성되었다.

(2) 내용 정리

제1편 총론에는 제1장 서론에서 1절 ‘생리학의 정의’에서는 주로 김완희의 『신생리학총론』 부분을 활용하여 제시하고 있다29). 운동, 생장, 영양, 호흡, 배설의 5종 생명체 특성을 제시하고, 유기능체계를 설명하였다. 제2장 한의학의 생리원리에서는 음양오행의 내용과 운기론에 대해 서술하였다. 제3장과 제4장은 정기신혈 4대 요소와 이를 포괄하는 진액을 서술하고 있다. 이는 동의보감 목차에서 연원한 것으로 보인다. 제5장 六氣에서는 운기에 사용되는 主氣 客氣 및 客主加臨을 서술하고 있고, 五運六氣의 의학적 접근을 설명하여 內部六氣 등을 서술하였다. 또한 三陰三陽에 대해 전문적으로 서술하였다.

제2편 경락생리는 제1장 총론에서 경락의 유래, 기원 및 경락학설의 발전을 다루고 경락의 명칭과 구성 및 생리작용을 서술하였다. 제2장 각론에서는 12경맥과 기경8맥의 각 유주와 주치를 서술하였다. 이외 標本 根結 氣街 등을 제시하였다.

제3편 장부생리는 제1장 장부론의 개설을 총론적으로 서술한 다음, 제2장에서 제6장까지 오장의 기능계를 서술하였다. 특징은 먼저 오행의 특징을 제시한 다음 오장의 생리적 특성을 운기적 관점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설명한 다음 오장 기능계에서 오장, 오부, 오체, 오관을 서술하는 방식이다. 제7장 명문 삼초 협관계에서는 명문학설을 개괄했으며, 역대 삼초에 대한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그 내용이 의학사적 내용이 강조된 듯 보일 수 있다.

제4편 정신생리는 제1장 개설에서 서양 정신생리와 동의정신생리의 차이를 언급했고, 제2장 동의정신생리학의 기초이론에서는 形神一體論, 心主神明論을 제시했다. 제3장 五神에서는 정신과 혼백 등 魂神意魄志를 설명했고, 제4장 칠정학설에서 정서에 대한 언급을 七情을 기준으로 하였고, 제5장 인지과정에서는 인지와 사고의 과정을 『영추·본신편』을 기준으로 설명하였다. 제6장 인간심리와 체질는 『내경』에서 제시한 체질인 五型人과 五態人을 제시한 뒤 이제마의 사상의학을 설명하였다.

제5편 양생 및 노인생리는 제1장 양생에서 의식주 및 사계절에 따른 양생 및 금기를 제시하고 신체의 양생법을 간략히 언급하였다. 제2장 노인생리에서는 노인의 신체변화와 七反證을 간략히 서술하였다.

(3) 의의

본 서적의 가장 큰 의의는 한의생리학 분야 최초의 통합교재라는 점이다. 당시 각 대학 교수들이 생각하는 한의생리학이란 과목을 통일적으로 구현한 점이 가치가 있었다.

서론에 “동의생리학은 ‘내경생리론’에 근거를 두고, 그 내용의 분석 결과 ‘유기능체계’를 이루고 있어, 이들 내용을 ‘全一槪念’에 입각하여 통합사고되어야 생명현상을 온전하게 이해될 수 있다는 맥락에서 편집되었다30).”고 했다. 이를 보면 윤길영 김완희로 내려오는 한의생리학 학맥을 잇겠다는 의지로 학문적 기준을 『황제내경』에 두고 ‘유기능체계’를 강조함을 알 수 있다. 또한 “동의생리학을 근간으로 제3생리학의 연구는 우리들의 과업임을 인식하며”31)라는 점을 보았을 때 현대의학을 섭렵하고자 하는 의욕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윤길영의 『한방생리학신강』에서 보여주었던 현대의학과 한의이론의 자유로운 통합적 측면은 초판본 각론에서 보기가 어려웠으며, 주로 한의학 기초이론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뤄졌다. 즉 전통한의학적 측면이 강조되었다. 또한 목차 내의 층차적 구조가 집필진간의 통일성이 부족해서 장부생리의 경우 각 장부의 목차가 통일적이지 못했다.

2) 『동의생리학』 2판본(2008)

개정판 『동의생리학』(이하 2판본)은 2008년도에 집문당에서 출판되었다32).

(1) 구조 및 목차

개정판본은 Ⅰ부 총론과 Ⅱ부 각론으로 구성되었고, 총론에는 1장 생리학 정의, 2장 음양론 및 음양론적 생리체계, 3장 오행론 및 오행론적 생리체계, 4장 육기론 및 육기론적 생리체계, 5장 한의학적 현대연구로 구성되어 있다. 각론에는 1장 정신기혈론, 2장 장부생리, 3장 경락생리, 4장 정신생리, 5장 부인 소아생리, 6장 노인 양생생리, 7장 체질생리로 구성되어 있다.

정신기혈진액 부분은 초판본에서는 총론에 배속되었는데, 2판본에는 각론으로 변경이 되어 정신기혈 4대 구성요소, 오장의 5대 기능요소, 육기의 6대 환경요소라는 4-5-6 체계33)의 기준에 맞췄다. 이런 경향은 동의보감 목차에서 기인했다34).

초판본에는 없었던 부인 소아생리가 추가되고, 정신생리 안에 있었던 체질 부분이 별도의 章으로 정리가 되었다.

참고로 매 章마다 집필자의 이름을 명기한 특징이 있다.

(2) 내용 정리

총론에서 1장 생리학 정의는 초판본의 내용과는 상당히 달라졌다. 현대 한의학을 정리하고 한의학, 중의학, 일본의 한방의학을 비교하였으며, 전체적인 생리학의 체계를 서술하였다. 2장 음양론 및 음양론적 생리체계, 3장 오행론 및 오행론적 생리체계, 4장 육기론 및 육기론적 생리체계에서는 음양, 오행, 육기의 대강을 설명하였다. 5장 한의학적 현대연구에서는 윤길영의 구조역학적 생리학과 김완희의 유기능체계를 소개하고 있다.

각론의 1장 정신기혈론에서는 정기신혈과 진액생리를 다루었고, 2장 장부생리에서는 장부생리의 총론과 오장 기능계 및 명문 심포 삼초를 서술하고 더불어 기항지부와 장부 사이의 관계를 기술하였다.

3장 경락생리에서는 기존의 경락의 개념, 운용과 작용, 구성 등을 기술하였으며, 4장 정신생리에서는 오신과 칠정, 인지, 수면과 꿈 등을 기술하였다.

5장 부인 소아생리에서는 부인생리의 특징인 經帶胎産을 서술하였고, 6장 노인 양생생리에서는 양생과 노인생리의 특징을 서술하였다. 7장 체질생리에서는 기존의 내경 체질이론과 이제마의 사상체질을 소개하고 있다.

2판본 서문에는 다음과 같이 개정판의 특징을 서술하였다. “교재에서는 『황제내경』의 생리이론이 변함없이 중심일 수밖에 없으며, 『황제내경』의 단점을 보완한 『난경』의 인용이 많고, 역대 의가들의 많은 주장과 창조적 이론들을 수용함에 있어 조선시대의 『동의보감』을 간과할 수는 없다. 특히 편제에 있어서 『동의보감』의 체제를 근간으로 삼았으며, ‘동의생리학교실’을 만드신 玄谷 尹吉永 선생님의 「구조역학적 생리학」과 대학원 과정에서 후학양성에 매진하신 笑泉 金完熙 선생님의 「유기능론」을 한의학의 특성이 반영된 대표적 연구로 소개하고 있다. ‘신형편’은 ‘장부생리’의 계통기관에서 다루었으며, ‘체질생리편’을 보완하여 「사상체질론」을 근간으로 근자에 한의학의 체질이론을 정리하여 소개함으로써 중의학 기초이론과 차별화에 힘썼다는 것이 이번 개정판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35).” 당시 身形編에 해당하는 頭,面, 胸, 腹, 腰, 足 등의 생리적 내용을 별도의 ‘신형편’으로 구성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교재 준비 과정에서 토론의 결과로 각 장부생리에 포함시키기로 한 내용이 서문에 남아있다.

(3) 의의

2판본 서문을 보면 “15년의 세월이 흐른 후 20명의 집필진의 생각을 하나로 하는데는 또 다른 시간이 필요하였다. 이 책은 한의과대학의 교과과정에서 교육하는 비중에 맞는 교과서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집필되었다36).”고 했다. 즉 기존의 교수들의 생리학 교과목에 대한 생각이 아직 통일화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그동안 개정판을 미루어온 것은 초판본 이후 각 한의과대학이 별개의 교재를 사용하고 있었고, 근자에 대학은 강도 높은 논문 중심의 연구 실적을 요구하고 있어 공통교재 개정을 등한시한 경향 때문이었다37).”라는 내용으로 각 대학의 개별 교재들이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생리학 교재가 개정됨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교재 개정작업이 15년의 긴 세월이 흐르게 된 이유도 서술되었다.

2판본은 당시에는 체계와 내용이 비교적 정갈했다고 사료된다. 다만 국한문 혼용체로 기술되어서 2020년 이후의 한의과대학 교재의 순 한글화 작업이 진행되는 추세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3) 『동의생리학』 3판(2024)

제3판 『동의생리학』(이하 3판본)은 2024년도에 의방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38).

(1) 구조 및 목차

3판본은 2판본의 구성을 그대로 답습하였다. Ⅰ부 총론과 Ⅱ부 각론으로 구성되었고, 총론에는 1장 생리학 정의, 2장 음양론 및 음양론적 생리체계, 3장 오행론 및 오행론적 생리체계, 4장 육기론 및 육기론적 생리체계, 5장 한의학적 현대연구로 구성되어 있다. 각론에는 1장 정신기혈론, 2장 장부생리, 3장 경락생리, 4장 정신생리, 5장 부인 소아생리, 6장 노인 양생생리, 7장 체질생리로 구성되어 있다.

국한문 혼용을 한글로 바꾸고 필요한 한자를 병기했고, 개정판에서 아쉬웠던 장부간의 위상차를 정리했으며, 현대적으로 사용되지 않은 개념 및 불분명한 내용은 과감히 정리하였다39).

2판본에 있었던 각 파트의 집필자 명시를 삭제하였다.

(2) 내용 정리

2판본에 비해 수정된 부분을 중점적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Ⅰ부 총론에서 1장 생리학 정의는 기초한의학에서 생리학의 위상과 한의생리학의 연원에 대한 추가 기술이 있다. 기존의 한중일 한의학에 대한 내용이 보강되었다. 2장 음양론 및 음양론적 생리체계에서는 번잡한 내용을 정리하고 음양의 속성을 對立制約, 互根互用, 交感互藏, 消長平衡, 相互轉化로 정리하였다. 3장 오행론 및 오행론적 생리체계도 역사적인 내용을 소략화하고 고문상서와 금문상서의 오행배속 차이를 기술하였다. 4장 육기론 및 육기론적 생리체계에서는 6기의 성질을 합리적으로 보강했으며, 標本中과 關闔樞의 주요 내용은 경락편으로 보내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초판본과 2판본에 나왔던 운기에 대한 내용은 대폭 줄여서 개념만 남겼다. 5장 한의학적 현대연구는 이전 내용을 유지하되 분량을 줄여 가볍게 정리하였다.

Ⅱ부 각론에서 1장 정신기혈론은 대략 2판본과 유사하며 모호한 도가적 내용은 삭제하고 현대 의생명과학적인 관점을 보강하였다. 예를 들면 ‘氣의 현상을 ATP가 활동한 결과’로 바라보고 氣를 에너지적인 측면으로 이해하는 등40)이다. 2장 장부생리는 2판에서 방만했던 장부생리 총론 부분을 축소하고 핵심 내용 위주로 정리했다. 또한 2판에서 장부간의 위상차가 소제목에서 통일되지 못한 점을 교정하였고, 보편적이지 않은 논의는 삭제하였다. 또한 장부생리 내용에서도 현대 의생명과학적 관점이 가능한 부분은 제시하려고 노력하였다. 예를 들면 방광이 담당하는 진액에 대해서는 ‘소변’이라는 주장과 ‘인체 전반적인 수액의 質과 量을 조절한다’는 주장을 동시에 제시하여, 방광의 기능에 신장(사구체 및 헨렌고리 등)에서 수분의 재흡수 여과과정이 포함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41).

3장 경락생리는 기존의 경락생리 내용을 개정했으며, 황룡상의 『침구학술사대강』의 성과를 추가하였다. 기존 開闔樞를 정정42)하여 關闔樞로 정리하였다. 4장 정신생리, 5장 부인 소아생리, 6장 노인 양생생리, 7장 체질생리는 오탈자를 수정하였다.

(3) 의의

『동의생리학』 교재는 1993년도에 초판본이 나온 뒤 15년 뒤에 2008년에 개정판이 나왔고, 다시 16년이 지난 2024년에 제3판이 제작되었다. 3판본은 한의과대학의 교과과정에서 교육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표준교과서이며, 현재 가장 최신본(2024)이다.

서문에는 다음과 같은 교재편찬 당시의 환경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한의학의 위상과 당면과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기초한의학 분야는 임상에 도움이 되는 기초이론을 정립해야 하는 당위성이 드러났으며, 외부로는 현대의학에 어긋남이 없으면서도 내부적으로 한의학의 정체성을 유지해야 했다. 또한 통합을 위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고, 중의학과 한의학의 유사성과 차이점 부분을 논의할 필요가 대두되어 교재 집필진의 고민이 깊었다43).”

내용적으론 시대상황에 맞게 합의할 수 있는 부분만 남기고 별 의미가 없다고 판단된 과도한 분량의 자료를 축소하였다. 또한 한의학 이론의 최신 지견을 반영했으며, 현대의학과도 접목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다만, 본격적인 현대 의생명과학을 직접 소개하고 한의 이론으로 융합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다.

4. 한의생리학의 주요 논의 주제 분석

1) 개인맞춤형의학과 EBM

윤길영은 서양의학 생리학을 “일반생리학”이라 보고, 반면 한방생리학은 개개의 생리 현상을 조명하는 “개체 생리학”으로 이해한다. 그는 서양의학이 과학적 탐구를 통하여 일반성을 파악하고 체계화하는 방식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며, 그럼에도 이 같은 일반성 규명이 각 개별 생명체의 특수성 및 복합적 변화를 충분히 포착하지 못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인식에서 그는 음양·오행 논리를 방법론적 틀로 삼아, 개체 수준에서 생리·병리 현상을 통합적으로 설명하고자 시도했다44). 한편 최근 한의학 분야에서는 근거중심의학(evidence-based medicine, EBM)의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EBM은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다양한 근거자료를 수집하고, 이들 자료의 과학적 수준에 따라 등급화하여 임상 및 보건정책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컨대 증례보고나 전문가 의견보다는 관찰연구나 무작위배정 대조군 실험(RCT)이 더 높은 근거로 인정된다45). 그러나 이처럼 EBM이 강조하는 ‘인구집단 수준의 근거’는 개별 환자의 복합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46). 이러한 이유로 인해, EBM 중심 접근은 개인맞춤형 의학(precision medicine)의 지향저과 본질적 긴장을 지니며, 반대로 한의학은 본래 환자의 체질·환경·정서 상태 등을 고려한 ‘同病異治’ 및 ‘異病同治’ 사고체계를 기반으로 삼아왔기에 개인맞춤형 의학의 방향성과 본질적으로 상통하는 면이 있다. 따라서 한의학이 EBM을 수용하고자 한다면, 인구집단 수준의 일반적 근거 체계와 개체 중심의 변증적 판단 사이를 잇는 전략이 필요하며, 예컨대 대규모 연구 내에서 하위군 분석을 강화하거나 변증 자료와 생체지표를 함께 활용하는 혼합방법론을 도입하는 방식 등이 하나의 가능성으로 남는다. 즉, 한의생리학은 인구집단의 통계에 근거한 EBM적 접근보다는 개인의 개체 특이성을 반영하는 체질 및 변증에 특화된 몸 전체론적 방향성을 지향해야 한다.

2) 중의기초이론과 한의생리학

(1) 중의학이 한의 기초이론에 미친 영향

중국의학이 다시 한의학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은 1970년대에 접어들어서 부터다. 1976년 모택동이 사망하고, 1978년 12월 18일 등소평의 개혁개방 정책이 중국 공산당 회의에서 통과되면서 한국과 중국의 의학 교류도 다시 시작되었다. 1970년대 말부터 홍콩의 三聯書店을 통해 중의학 교과서들이 본격적으로 수입되기 시작했으며, 이렇게 들어온 중의학 교과서들은 당시 한의과대학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47)

이충열은 중의학 교재가 한국으로 수입되던 당시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였다48). 중의학 교과서가 들어오기 시작했던 1970년대 말은 한국 한의학이 5개 내과의 분과를 끝으로 지금과 같은 교과목 체계를 막 확정했던 때였다. 그리고 학회활동에 있어서도 분과학회들이 하나 둘 결성되어 각 분과의 전문성이라는 면에서 걸음마를 시작하던 시점이었다. 대부분의 교과목들은 필경사들이 철필로 쓴 것을 인쇄한 프린트물을 교과서로 사용하고 있었고, 그 내용도 『동의보감』의 내용을 과목별로 나누고 이것에다 약간의 서양의학 지식을 덧붙인 아직까지는 제대로 체계를 갖추지 못한 그런 상태였다. 내용이나 체제 모두에서 한의학 교재는 아직 체계가 덜 잡혀있었고 조잡했다. 반면에 중의학은 한의학 보다는 조금 앞서 나가고 있었다. 근대 교육을 실시한 역사도 우리보다 길었으며, 교재 개발에 있어서도 우리보다 한 걸음 앞서있었다49).

한국에 들어 온 중의학 교과서는 빠른 속도로 한의학 교과서에 영향을 미쳤다. 중의학 교과서들은 곧 바로 한의학 교과서 집필에 참고 자료로 활용되었다. 병리학 같은 교과목에서는 중국식 병인, 병기, 변증학을 전폭적으로 받아들여 이를 강의에 반영했다. 1990년대를 지나면서 대부분의 한의학 교과서들에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중의학 교과서의 내용을 상당 부분 채용하게 된다.50)

교과서 외의 다른 한의학 출판물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980년대 이후 발간된 한의학 서적들은 제목상으로는 한의학 서적이지만 상당수가 중의학 서적을 통째로 번역하거나 몇 권의 내용을 발췌, 편집하여 만든 것이었다. 이것은 하나의 유행처럼 되었다. 사정이 이러했으므로 출판된 서적만을 놓고 본다면 한국에서 한의학과 중의학은 완전히 같은 의학으로서 어떤 차이도 없는 것이 되었다51).

한의생리학 전국대학 공통교재인 『동의생리학』 초판본도 1993년도에 출판되었다. 이전의 윤길영, 김완희 등의 교재에서는 현대 의생명과학을 한의학으로 수용하려는 노력이 보였으나, 공통교재에는 현대 의생명과학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그 이유는 1980년 이후 한의학 교재 현황은 대부분 중의학 교재를 번역한 것들이 중심을 이루면서 영향받은 것에 기인한다. 당시 대부분의 한의학과 교재들(본초학, 병리학, 임상 내과학 등)이 『동의보감』을 근간으로 하던 한국적 한의학에서 중의학 교재 번역본으로 치환되게 된다. 다만 다른 과목에 비하면 한의생리학 분야는 4-5-6 체계 등 기존의 한국적 한의학 이론을 고수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의생리학』 초판본에서는 윤길열과 김완희의 동서양 의학 융합의 노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 이유로는 중의학의 영향뿐 아니라, 1990년대 전후 전통 회귀적 담론이 확산되면서 서양 현대의학을 한의학 기초이론에 포함시키는 시도가 전통 한의학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견해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2) 『중의기초이론』 교재와 『동의생리학』 교재 목차 비교

중국의학 기초이론(‘중의기초이론’) 교재와 『동의생리학』 교재의 목차를 비교하면, 두 체계가 채택하고 있는 교육적 우선순위 및 이론적 구성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2000년 이전의 중국 교재들은 일반적으로 陰陽五行 → 臟腑(藏象) → 氣血津液 → 經絡學說 → 病因病機의 흐름으로 구성도디는 경향이 있었다52). 더 나아가 2000년대 이후에는 氣血津液編이 精氣血津液編으로 확대되었고53) 최근에는 神(정신·의식요소)이 추가되어 精氣血津液神編이 새로 반영되었다54). 이는 중국의학 교육체계가 臟腑 및 그 생리·상징체계(藏象)를 먼저 제시하고, 이어서 氣·血·津液 등의 물질·에너지 개념을 다룬 뒤, 경락체계와 병리학적 논점을 탐구하는 방식임을 의미한다.

반면에 한국의 『동의생리학』에서는 精氣神血津液編이 臟腑生理 및 經絡生理 보다 앞서 배치되어 있다. 즉, 먼저 생명체의 기본요소(精 · 氣 · 神 · 血 · 津液)를 중심으로 제시한 뒤 장부와 경락 체계로 접근하도록 구성된 것이다. 이러한 구성 방식은 『동의보감』의 목차 구조(精氣神血 → 五臟六腑 → 經絡)와도 연계되며55), 김완희의 4-5-6체계56)를 따르고 있다.

또한 중국 기초이론 교재의 범주에서는 장부·경락 생리와 병인·병기·치료 구분 사이에 ‘體質’이라는 항목을 별도로 두고57), 체질·연령·성별·환경·선천요소 등을 학습내용으로 포함시키려는 설계가 존재한다. 반면 한국 교재에서는 ‘체질생리’가 각론 내 최종 장으로 독립적으로 제시되어 있고, 소아·부인·노인 등 연령·성별적 특성이 반영된 영역이 별도로 구성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중의학에서 언급하는 體質編은 ‘체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즉 선천품부, 연령, 성별, 情志, 음식, 勞逸, 환경 등을 서술하고 있고, ‘체질의 분류’에서는 王琦의 9體質說을 표준으로 정한 변증체질을 기술하고 있다. 참고로 9체질(변증체질)은 和平質, 氣虛質, 陽虛質, 陰虛質, 痰濕質, 濕熱質, 血瘀質, 氣鬱質, 特品質이다58). 이 부분은 현재 한국에서는 정립이 되지 않아서 한의생리학교실과 한의병리학교실에서 전문적으로 다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중의학의 體質편에 제시된 ‘체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한국 한의생리학 교재에서 향후 강화되어야 할 영역이며, 변증체질에 대한 논의 또한 한의생리학 교재의 체질 분야에서 추가적으로 다뤄져야 할 과제로 보인다.

3) 현대의학생리학과 한의생리학

윤길영은 「漢方生理學의 理論과 方法」라는 글에서 “생리학은 주로 인체의 생리 구조와 제반 생리로 발생되는 제현상을 구명하는 학문으로서 병리학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한방의학의 기본적인 이론이다”라고 정의하였다59). 이러한 정의는 그가 ‘한방생리학’을 서양의학의 생리학과 동등한 학문적 지위에 놓고자 했음을 시사한다. 그의 저서 『한방생리학신강』60)에서는 단지 한의학 이론만을 서술한 것이 아니라, 폐 기능의 O₂-CO₂ 교환, 림프선 기능을 衛氣의 작용으로 설명하는 등 서양 현대의학의 구조·기능 개념을 수용하며 한의생리학의 범위 확대를 시도하였다. 초기 교재들은 전통 한의이론과 더불어 현대생리학적 지식을 포섭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그러나 이후에 편찬된 공통교재에서는 이러한 서양의학적 통섭 시도가 상대적으로 축소되었고, 오히려 한의학 고유 이론 중심의 서술이 강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한의생리학에서 중요한 개념인 ‘六氣’는 외부환경(체외환경 및 체내환경)을 분석하는 도구로써 윤길영과 김완희에 의해 고찰되었으며, 후속 연구에서는 김병수가 이를 인체 내부환경, 특히 세포외액 (ECF)의 상태로 이해하면서 ‘내부육기’의 현대적 개념을 제시하였다61). 내부육기의 분석은 인체 내 환경 상태―예컨대 한열(Temperature), 음식 흡수 및 배설(Intake/Output), 수면·흉부 상태(Mental), 두통 및 신체통(Pain of Body) 등의 문진을 통해 가능하다.

향후 한의생리학 교재에서는, 이러한 전통적 이론과 더불어 현대의학 및 생물학·분자생리학적 지식체계를 보다 포괄하여 한의기초이론을 재정립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찰 및 제언

1. 기초이론의 임상 연계성

윤길영은 한의학 치료성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62): “서의사들이 한의학의 철학적 배경 및 학리체계가 서의학과 다르고 아직까지 고전적 형태를 벗어나는 못하였음을 보고 비과학적이라고 비난하는 것은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서의학이나 한의학이 다 같이 생명을 대상으로 하고 생명현상을 연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사들이 비생명적이라고 비평을 받게 되는 점과 한의학의 학리운용으로 치료성과를 거두고 있는 사실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윤길영과 김완희은 초기 한의생리학 교재 편찬 과정에서 모두 임상연계를 염두에 두었다. 윤길영은 『동의임상방제학』63)을 저술하여 한방처방학을 종합하였고, 김완희는 『장부변증론치』64)를 통해 중의학 구조 아래의 장부변증 치료 방식을 소개하였다. 이는 기초이론 연구자들이 단순한 이론적 성찰을 넘어 치료현장과의 연결을 중시했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최근 한의생리학 기초분야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임상적 적용 및 연계성에 대한 고려가 상대적으로 약화되었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한의학의 기초이론은 본질적으로 임상적 성과로부터 패턴을 추출해 구축된 이론체계이며, 시대변천에 따라 강조되거나 소멸된 이론들이 존재해 왔다. 따라서 한의학 기초이론이 보다 효율적으로 완성되기 위해서는 임상적 가치가 높거나 실제 임상 판단 기준으로 활용이 가능한 이론을 기반으로 재정리되어야 한다.

이에 따라 향후 『동의생리학』 제4판 교재 편찬 시에는 임상적 가치 중점 기반 기초이론 정비가 필요하다. 즉, 기초이론이 임상현장과의 접점을 갖도록 설계되어야 하며, 이론과 실무 간 괴리를 줄이는 방향으로 내용과 체계가 개선되어야 한다.

2. 한의학의 현대화

이충열은 윤길영의 한의학관을 규정하는 일이 근현대 한국 한의학 흐름을 분석하는 중요한 작업과 연결된다고 지적했다65). 그는 “折衷”이나 “會通”이라는 용어 대신, 윤길영의 관점을 설명하는 데 있어 ‘現代化’라는 개념이 보다 적합하다고 제언했다.

한의학은 약 2000년의 역사를 가진 학문이지만, 그 역사가 곧바로 완결한 체계가 되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대의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재구성되고 발전되어 왔다. 오늘날 현대의학이 주류 의학으로 자리매김한 현실에서, 한의학은 축적된 현대의학 지식체계를 수용하는 동시에 자신의 전일적이고 개체 중심적인 인식 지평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한의학이 지향해야 할 중요한 축 중 하나는 질병 집단의 평균이 아닌 “개인맞춤형 의학(precision medicine)”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윤길영이 ‘과학화’나 ‘절충’이 아닌 ‘현대화’라는 개념을 선택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그는 단순히 현대의학 지식을 답습하는 것을 떠나, 그 위에 한의학 고유의 시각—예컨대 인체 전체를 유기적 관계로 바라보는 통합적 인식—을 재정립하고자 했다. 결국 인체는 ‘구조’와 ‘기능’이라는 틀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이로부터 한의학이든 현대의학이든 통합생리학을 지향할 수 있고, 이 통합은 한의학의 全一觀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향후 『동의생리학』 교재에서는 현대 의생명과학의 최신 지식체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통합하면서도, 한의학 고유의 철학과 방법론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통합생리학 지향이 필요하다.


결 론

본 논문은 『동의생리학』 교재를 중심으로 한의생리학 교재의 형성과 변천 과정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교육내용 및 편찬 전략을 제언하였다.

초기 한의생리학 교재는 전통이론(음양·오행·기혈·진액 등)과 서양생리학적 구조·기능 개념을 병용하며 출발하였다. 이후 1993년 전국 공통 교재가 출간된 뒤 지속적인 개정을 통해 오늘날의 제3판은 한의학 고유의 틀인 4‑5‑6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현대 의생명과학적 요소를 일부 수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한의생리학 교재가 지향해야 할 핵심 방향은 다음과 같다.

① 임상 적용 가능성을 갖춘 이론 내용의 강화, ② 한의학 이론과 현대 의학생리학을 통합하는 통합생리학 체계의 정립, ③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하는 맞춤형 학습체계의 구축.

이러한 전략이 실현될 때, 한의생리학은 한의학 기초교과로서의 위상을 재확립하며 미래 의료교육 및 임상 실무에서 보다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Notes

1) 김기욱 외. 한의학통사. 고양시: 대성의학사; 2006. p.520.
2) 전국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동의생리학(3판). 원주: 의방출판사; 2024, pp.5-7.
3) 김완희 외. 동의생리학. 서울: 경희대학교 출판국; 1993. p.5.
4) 김기욱 외. 한의학통사. 고양시: 대성의학사; 2006. p.520.
5) 이후 서적명 및 직접 인용이 아니라면 ‘동의생리학’은 ‘한의생리학’으로 통일함.
6) 尹吉榮. 漢方生理學의 理論과 方法. 東洋醫藥 創刊號. 1955. pp.53-54.(동양의학 창간호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에서 제공)
7) 1956년에 발간된 동양의약 제2권1호에는 ‘漢醫學의一般認識과 나의 所感’이라는 글의 필자가 ‘東洋醫學會學術院副院長 硏齋學人 韓世靖’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로 미루어 보아 이 글을 쓴 硏齋學人은 한세정으로 추정된다. 「生理學講義」는 2회분부터 한세정이 아니라 서울한의사회장 朴性洙로 명의가 변경되어 계속 연재되었다. 그러나 글의 내용이 첫 번째 강의록과 연결되고 문체가 비슷하며, 또한 당시에는 이러한 대필이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름만 朴性洙로 되어 있을 뿐 연재 글 전체를 한세정이 썼을 가능성이 높다. 전국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동의생리학(3판). 원주: 의방출판사; 2024, pp.6.
8) 전국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동의생리학(3판). 원주: 의방출판사; 2024, pp.5-7.
9) 전국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동의생리학(3판). 원주: 의방출판사; 2024, pp.5-7.
10) 윤길영. 한방생리학신강. 경희대학교 출판국(철필마스터인쇄본); 1961, p.3.
11) 윤길영. 한방생리학신강. 경희대학교 출판국(철필마스터인쇄본); 1961, pp.1-4.
12) 윤길영. 한방생리학신강. 경희대학교 출판국(철필마스터인쇄본); 1961, pp.20-22.
13) 윤길영. 한방생리학신강. 경희대학교 출판국(철필마스터인쇄본); 1961, pp.27-92.
14) 윤길영. 한방생리학신강. 경희대학교 출판국(철필마스터인쇄본); 1961, pp.140-141.
15) 윤길영. 한방생리학신강. 경희대학교 출판국(철필마스터인쇄본); 1961, pp.144.
16) 윤길영. 한방생리학신강. 경희대학교 출판국(철필마스터인쇄본); 1961, pp.189-204.
17) 尹吉榮, 한방생리학의 방법론 연구. 제3의학, 1997; 2(2):219-231.
18) 전국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동의생리학(3판). 원주: 의방출판사; 2024, pp.5-7.
19) 김완희. 신생리학총론.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한방생리학교실; 1984. pp.(목차)1-5.      저자가 갖고 있는 책은 대전대학교 생리학교실 고 송점식의 1984년본으로 활자체로 되어 있다.
20) 김완희. 신생리학총론.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한방생리학교실; 1984. pp.1-17.
21) 김완희. 신생리학총론.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한방생리학교실; 1984. pp.23-54.
22) 김완희. 신생리학총론.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한방생리학교실; 1984. pp.55-84.
23) 김완희. 신생리학총론.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한방생리학교실; 1984. pp.85-93.
24) 김완희. 신생리학총론.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한방생리학교실; 1984. pp.94-139.
25) 전국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동의생리학(3판). 원주: 의방출판사; 2024. pp.5-7.
26) 김명현 김병수. 현대 한의학의 장부 개념과 구성에 관한 연구.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017; 31(6):305-312.
27) 김병수. 한의사 직능수행을 위한 대학교육에서 추구하는 한의사 인재상에 대한 논의. 동의생리병리학회. 2015; 29(3):256-266
28) 김완희 외. 동의생리학. 서울: 경희대학교 출판국; 1993. p.5.
29) 김완희 외. 동의생리학. 서울: 경희대학교 출판국; 1993. p.19.
30) 김완희 외. 동의생리학. 서울: 경희대학교 출판국; 1993. p.5.
31) 김완희 외. 동의생리학. 서울: 경희대학교 출판국. 1993. p.5.
32) 전국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편저. 개정판 동의생리학. 서울: 집문당; 2008, p.5.
33) 전국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편저. 개정판 동의생리학. 서울: 집문당; 2008, p.109.
34) 김병수 강정수. 한의학 체계의 삼원적 구조.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008; 22(3):528-534.
35) 전국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편저. 개정판 동의생리학. 서울: 집문당; 2008, p.5.
36) 전국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편저. 개정판 동의생리학. 서울: 집문당; 2008, p.5.
37) 전국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편저. 개정판 동의생리학. 서울: 집문당; 2008, p.5.
38) 전국 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동의생리학(3판). 원주: 의방출판사; 2024, 서문pp5-17.
39) 전국 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동의생리학(3판). 원주: 의방출판사; 2024, 서문p5.
40) 전국 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동의생리학(3판). 원주: 의방출판사; 2024, p129.
41) 전국 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동의생리학(3판). 원주: 의방출판사; 2024, p248.
42) 開闔樞는 關闔樞의 誤字임이 여러 문헌 및 논문으로 증명이 되었다.
43) 전국 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동의생리학(3판). 원주: 의방출판사; 2024, 서문p.5.
44) 이충열. 玄谷 尹吉榮의 한방생리학의 방법론 연구 재조명.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009; 23(4): 751-760.
45) 이충열. 현대 한의학의 이해-한의학의 정체성 문제 고찰을 위한 예비 연구.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010; 24(5): 758-769.
46) 에릭 토플. 박재영 이은 박정탁 옮김. 청진기가 사라진다(the creative destruction of medicine). 서울: 청년의사; 2012, p.32-33.
47) 이충열. 중의학이 한방생리학 분야에 끼친 영향과 극복. 동의생리학회지. 1997; 12(1):143-155.
48) 이충열. 현대 한의학의 이해-한의학의 정체성 문제 고찰을 위한 예비 연구.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010; 24(5): 758-769.
49) 이충열. 현대 한의학의 이해-한의학의 정체성 문제 고찰을 위한 예비 연구.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010; 24(5): 758-769.
50) 이충열. 현대 한의학의 이해-한의학의 정체성 문제 고찰을 위한 예비 연구.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010; 24(5): 758-769.
51) 이충열. 현대 한의학의 이해-한의학의 정체성 문제 고찰을 위한 예비 연구.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010; 24(5): 758-769.
52) 김병수 강정수. 한의학 체계의 삼원적 구조.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008; 22(3): 528-534.
53) 진강 서의병 주편, 김병수 번역. 한의학 기초이론(中醫基礎理論). 원주: 의방출판사; 2023. p.11.     13차 5년(十三五)계획 교재로 2018년 출판된 中醫基礎理論(人民衛生出版社)을 번역한 것임.
54) 鄭洪新 楊柱 주편. 中醫基礎理論. 북경: 中國中醫藥出版社; 2023, p.14.     14차 5년(十四五)계획 교재임.
55) 김병수 강정수. 한의학 체계의 삼원적 구조.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008: 22(3): 528-534.
56) 전국 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동의생리학(3판). 원주: 의방출판사; 2024, pp.25-27.
57) 진강 서의병 주편, 김병수 번역. 한의학 기초이론(中醫基礎理論). 원주: 의방출판사; 2023, pp.9-16.
58) 진강 서의병 주편, 김병수 번역. 한의학 기초이론(中醫基礎理論). 원주: 의방출판사; 2023, pp.352-357.
59) 이충열. 玄谷 尹吉榮의 漢方生理學의 方法論 硏究 재조명.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009; 23(4): 751-760.
60) 윤길영. 한방생리학신강. 경희대학교 출판국(철필마스터인쇄본); 1961, pp.27-92.
61) 김병수. 內部 六氣에 대한 생리적 이해와 현대적 접근.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023; 37(5): 109-113.
62) 윤길영. 한방생리학의 방법론 연구(1). 대한의학학회보. 1966; 1(2):3-9.
63) 윤길영. 동의임상방제학. 서울: 성보사; 1985. pp.10-17.
64) 김완희 최달영. 장부변증론치. 서울: 성보사; 1985. pp.5-18.
65) 이충열. 玄谷 尹吉榮의 한방생리학의 방법론 연구 재조명. 동의생리병리학회지. 2009; 23(4): 75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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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Evolution of Korean Medical Physiology Textbooks (1950s–2020s)

시대 구분 주요 교재명 저자 출판연도 주요 특징 교육적 의의
1950~1960년대 『漢方生理學新講』 윤길영 1961 전통 이론(음양·오행)에 서양생리학 개념 통합 시도 한의생리학의 독자적 기초 형성
1970년대 『新生理學總論』 김완희 1972 현대생물학 기반 한의이론 접목 시도, 유기능체계 초기 학문 체계화 시도
1990년대 『동의생리학』 초판 대한한의생리학회 편 1993 전국 공통 교재 출간, 이론 정립 표준화된 교육 체계 확립
2000년대 『동의생리학』 제2판 전국한의과대학 생리학 교수 편저 2008 기존 체계를 유지하며 내용 보완 및 4-5-6체계 정립 전국 통일된 교육 주제 확립
2010~2020년대 『동의생리학』 제3판 대한한의생리학회 2024 현대생명과학 일부 반영 노력, 통합 논의 시작 통합 생리학 교육 필요성 인정